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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호흡 맞췄던 펜스지만…트럼프 '관세 전쟁' 작심 비판

"자유무역이 미국인 삶의 질 개선"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8일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관세가 중국과 같은 나라를 테이블로 끌어내는 수단으로서는 효과가 있겠지만 자유무역이 상품 가격을 낮추고 미국인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고 적었다.

이는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전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값싼 상품에 대한 접근은 아메리칸드림의 본질이 아니다"고 말한 데 대한 대응을 해석된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인물이다. 그러나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사이가 멀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직 상원 의장이던 펜스 전 부통령이 의회에서 대선 결과를 뒤집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랐지만 펜스 전 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이후 불편한 관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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