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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尹 '밀착마크' 김성훈…警, 경호처 수사 변수 될까

조만간 4번째 구속영장 신청 앞둬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그 옆으로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오른쪽)이 윤 대통령을 경호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으로 대통령경호처의 경호 업무가 재개되며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경호차장 등에 대한 경찰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 석방 이틀 차인 이날 김 차장을 비롯한 경호처 인력은 예전처럼 다시 24시간 경호 체제에 돌입했다. 전날 오후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 나올 때부터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할 때까지 김 차장이 ‘밀착 마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을 수사 중인 경찰에 변수가 커졌다. 이달 6일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가 ‘김 차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경찰의 손을 들어줬지만 김 차장 등이 대통령 경호 필요성을 내세우며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아야 한다고 항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영장심의위 결론으로 힘을 얻은 경찰은 조만간 김 차장에 대한 네 번째 구속영장 신청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김 차장 등과 윤 대통령이 ‘말 맞추기’를 할 위험성 등을 거론하며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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