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협력해 올해 국가유공자 350명에게 무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두 기관은 10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한상균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심의관과 이태근 KMI ESG운영총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무료 건강검진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2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해마다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300여 명을 선정해 1인당 50만 원 상당의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고령 국가유공자 본인 중 저소득자 350명을 선정해 개별 안내했고, 대상자들은 오는 6월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종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초음파·내시경 등 종합검진을 비롯해 종합검진 중 치료가 필요한 사항(용종 제거 등), 추가 검사항목에 대해선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또 중증질환으로 판정되면 3년 간 최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도 지원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품격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민관협력을 통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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