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 수술을 받았다. 아킬레스건 파열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다음 달 마스터스에 불참하게 됐고, 다른 메이저 대회 출전 여부도 불확실해 졌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집에서 훈련과 연습을 시작하면서 왼쪽 아킬레스건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고 파열됐음을 직감했다”며 “오늘 아침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제 집으로 돌아왔다. 회복과 재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우즈가 정규 투어 대회에 나선 건 지난해 7월 디 오픈이 마지막이다. 지난 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12월 가족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지만 당시는 카트를 이용했다. 지난달 모친상을 당한 우즈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했고, 4월 마스터스 출전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이번 부상과 수술로 당분간 투어 복귀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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