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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8% ↑…예상치 밑돌아

근원 CPI 상승률도 4년만에 최저

'S공포' 일단락…20일 금리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12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9%보다 낮은 수준이고 올 1월 기록한 3.0%보다도 떨어진 수치다. 미국 CPI 상승률은 앞서 지난해 9월 2.4%까지 낮아졌다가 올 1월까지 오름세를 이어갔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보다 3.1% 올랐다. 이 상승률은 2021년 이후 4년여 만에 최저치다.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물가도 함께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한 셈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지난달부터 10%의 대중국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물가가 들썩였을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이번 CPI 결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0일 오전 3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결정할 새 기준금리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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