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 나이트클럽 화재로 51명 사망"

북마케도니아 코차니에서 화재가 발생한 나이트클럽 모습. EPA연합뉴스

북마케도니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6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51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북마케도니아 작은 마을인 코차니의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열린 힙합 공연 도중 불이 나 51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현장엔 약 1500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현장을 방문한 판체 토시콥스키 북마케도니아 내무부 장관은 "현재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51명이 생명을 잃었고 100명 이상이 다쳐 스티프, 코차니, 스코페의 병원들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나이트클럽에 방문한 젊은이들이 불꽃놀이 장치를 이용하다가 천장에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자정에 시작했고 화재는 오전 2시 35분께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통신은 “자체 확인한 행사 영상에 두 개의 조명탄이 불꽃을 쏘아 올리는 가운데 무대에서 연주하는 밴드가 보인다”며 “불꽃이 밴드 위 천장을 불태우자 밴드는 영상에서 사라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