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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기부채납으로 암사역사공원 조성한다

암사역사공원 기본계획.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 따른 현금 기부채납분을 암사역사공원 조성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공공기여가 해당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로 제한됐지만 현금 기부채납은 공공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18일 ‘공공시설등 설치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공기여금을 활용한 공공시설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시의 장기미집행시설인 ‘암사역사공원 조성’에 229억 5000만원,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로개설 사업’에 93억 7000만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재원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기부채납 현금을 활용했다. 서울시는 “기존엔 개발사업으로 인한 공공기여가 해당 지구단위계획구역 내로 제한되면서 공공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사용되는데 제약이 있었으나 현금 기부채납은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암사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연내 기본계획 수립 및 토지 보상을 완료 후, 2027년까지 단계별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선사마을숲, 암사가든센터, 빗살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운대역 월계로 간 도로개설 사업은 연내 토지보상 완료 후 착공해 2026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도로교통체계를 개선하여 광운대역 주변지역 개발사업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시는 현금 기부채납을 통해 공공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조성하여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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