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열흘간 진주시를 대상으로 2025년도 정기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감사는 예산·회계, 대형공사, 인허가, 보조금 집행 등 기관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도민 불편을 초래한 행정처리와 위법·부당한 행정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확인될 경우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는 감사 기간 동안 ‘사전컨설팅감사팀’을 운영해 불명확한 법령 해석이나 선례가 없는 사안으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과 개인·기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적극행정을 유도하고 신속하고 합리적인 행정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3일 진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전컨설팅감사 제도 및 적극 행정 면책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공무원이 부당한 책임을 지지 않도록 구제·면책 제도를 안내하고, 도민과 기업을 위한 적극행정 실천도 당부했다.
도민의 목소리를 감사에 반영하고자 오는 26일부터 경남도와 진주시 누리집에 ‘감사반장에게 바란다’와 전화를 통해 인허가 부조리, 소극행정, 부당행위 등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다.
배종궐 경남도 감사위원장은 “감사 기간 중 불편하거나 부당한 점이 발견되면 온·오프라인 신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길 바란다”며 “종합감사뿐만 아니라 장기간 추진되는 민자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단계별 감사도 적극 추진해 재정 손실 등 행정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감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7월 창원시, 11월 밀양시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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