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15일 동대문구가족센터 제1센터에서 치과진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관이 이달 11일 지역 주민의 구강 건강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한 후 첫 사업이다. 이번 봉사에는 경희기독치과봉사단(CDSA)의 지도교수인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을 비롯해 경희대 치대 동문인 김태호, 변지우 치과의사 등 CDSA 회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치아 방사선 촬영, 치아 검진, 충치 치료 등 다양한 치과 치료 외에 다문화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도 이뤄졌다.
두 기관은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 협력망을 구축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매년 3회 이상 치과진료 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구강 건강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성훈 교수는 “지역사회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영 동대문구가족센터장은 “치과질환으로 고통받는 취약가족을 위해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취약가족 의료지원 협력뿐 아니라 경희대의료원 소속 교직원의 일-가정 균형 지원, 경희대학교 학생들의 자원봉사 기회 마련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정택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장은 “의과학문명원은 글로벌 헬스케어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한국의 보건의료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동대문구가족센터의 가족복지사업에 많은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