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남한산성과 서울 송파구 장지동을 버스로 연결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이 5월 착공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성남~복정 광역 BRT 구축사업 1단계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남~복정 광역 BRT 구축사업은 경기 성남시 남한산성에서 서울 송파구 지하철 8호선 복정역까지 10.2㎞ 구간에 간선급행 버스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 중에서도 1단계 사업은 총 사업비 268억 원을 투입해 경기 성남시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 남한산성 입구까지 BRT 전용도로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33개의 정류장이 설치되며 이 중 16개소는 중앙 정류장으로 신설된다.
1단계 사업은 5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모란역에서 남한산성 입구 방면으로 소요시간은 약 10분 단축(25→15분), 통행속도는 7.5㎞/h 증가(12.4→19.9㎞/h)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성남~복정 광역 BRT 구축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광위는 1월 2단계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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