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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李 '崔대행 몸조심' 발언에 "정치 천박하게 만들어"

"공당 대표로 할 얘기 아냐" 지적

"마은혁 임명, 헌법 관행 어긋나"

국민의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직무유기 현행범’이라며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정치를 너무 천박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상공의 날 행사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을 받고 “공당의 대표로서 할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최 대행 탄핵소추 주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지금까지 29번을 탄핵했는데 30번을 채우려는 것 같다”며 “국민이 민주당을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은 “기존의 헌법 관행에 어긋나는 잘못된 것”이라며 “마 후보자에 해당하는 자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항상 합의로 임명하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重)직무유기다. 최 권한대행은 지금 이 순간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현행범”이라며 “몸조심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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