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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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대응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미국이 '더티15'라 불리는 비관세장벽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은 미국의 무역적자국 순위 8위(지난해 658억 달러)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17일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며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005930)는 AI 반도체 HBM 시장 주도권 회복을 위한 반격을 선언했고, SK온은 일본 닛산에 15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중국은 딥시크 효과로 해외 자금조달이 전년 대비 23배 급증하는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선호 현상은 더욱 심화되며 관련 분석 보고서 발간이 5년래 최다를 기록했다.
■ 미국 통상압박 강화
미국 정부가 비관세장벽이 높은 15개국을 ‘더티15’로 지정하고 상호관세 부과 준비에 들어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다음달 2일 국가별 관세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세율·비관세장벽·환율조작·불공정 자금·노동억압 수준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농산물 위생·검역(SPS)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 높아 포함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각국과의 무역협정에 우회 수출 통제를 포함하려 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사업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 삼성전자 반도체 반격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HBM 시장 주도권 회복을 위한 본격 반격에 나섰다. 전영현 DS부문장은 “AI 반도체 시장 초기 대응이 늦었지만, 이르면 2분기부터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내년 출시될 HBM4와 커스텀 HBM에서는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는 올해 AI·로봇·메디테크·공조 분야에서 유의미한 M&A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 글로벌 시장 동향 변화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의 미국 공장에 약 15조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로써 SK온은 처음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SK온은 하이니켈 파우치셀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국은 딥시크 효과로 해외 자금 조달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이달 13일 기준 130억달러(전년 대비 23배)를 기록했다. 한국 보험산업은 저금리·저출산 이중고로 2023년 수입보험료가 3.2% 감소했다. 해외주식 열풍에 국내 증권사의 해외 기업 분석 보고서도 일평균 9.83개로 5년래 최다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美 ‘더티15 살생부’ 한국도 사정권 드나
- 핵심 요약: 미국이 비관세장벽 높은 15개국을 ‘더티15’로 지칭하며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한국은 미국 무역적자국 8위(658억 달러)로 포함 가능성이 제기된다. 케빈 해싯 NEC 위원장도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2. 삼성 “HBM 반격”…모건은 DS 눈높이 145% 높였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HBM 시장 주도권 회복을 선언했다. 올해 의미 있는 M&A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DS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 8150억원에서 19조 1250억원으로 145% 상향했다. 전사 영업이익도 40조 7510억원으로 38% 올렸다.
3. SK온, 일본차 뚫었다…닛산에 15조 배터리 공급
- 핵심 요약: SK온이 닛산에 15조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첫 사례다. 계약 기간은 6년, 규모는 총 99.4GWh로 전기차 100만대분에 해당한다. 배터리 생산은 미국 등 북미에 위치한 SK온 공장에서 이뤄진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딥시크 덕에 돈 몰리는 中…전년 대비 IPO 규모 23배 급증
- 핵심 요약: 중국 기업의 해외 자금 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23배 증가한 130억달러를 기록했다. 홍콩 IPO 시장이 특히 활발해져 조달 자금이 6.7배 늘었다. 믹슈(5억달러), 구밍(2억6000만달러) 등 대형 IPO가 성사됐다.
5. 저금리·저출산 ‘더블 펀치’…동양·ABL 인수 승인부터 서둘러야
- 핵심 요약: 한국 보험산업이 저출산·저금리 이중고에 직면했다. 2023년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10.8% 감소해 손해보험사(4.2% 증가)와 대비된다. 금리가 1%p 떨어지면 생보사 지급여력비율은 25%p 하락한다.
6. 해외주식 열풍에…종목보고서 5년來 최다
- 핵심 요약: 해외 기업 분석 보고서 수가 지난해 2935개로 전년대비 123개 증가했다. 올해 일평균 발간 수는 9.83개로 지난해(8.04개) 대비 22% 증가했다. 중국, 유럽 증시 관련 보고서가 특히 증가 추세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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