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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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 불확실성과 AI 반도체 기술 경쟁 가속화로 변동성을 키우는 모양새다. 삼성전자(005930)는 브로드컴의 HBM3E 퀄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내며 AI 메모리 시장 경쟁력 회복에 나섰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이러한 가운데 EU의 빅테크 규제 강화, 글로벌 투자자본의 한국 시장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이 주요 투자 변수로 부상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신중한 금리 정책을 예고했다.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은 하향된 반면 물가 전망은 상향 조정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글로벌 투자자본은 국내 PEF가 위축된 틈을 타 한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6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 AI 반도체 공급망 경쟁 가열
삼성전자가 브로드컴의 HBM3E 8단 퀄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며 공급망 진입에 한발 다가섰다. 브로드컴은 구글·메타 등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용 칩을 설계하는 ‘탈 엔비디아’ 사업을 확장하며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삼성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엔비디아, AMD, 아마존 등 다양한 빅테크 공급망 진입을 모색 중이다. 차세대 10nm급 6세대 D램을 HBM4에 적용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 DS부문의 영업이익이 올해 19조 1250억원, 내년 36조 3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연준 금리정책 불확실성 고조
미국 연준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불확실성’을 16차례나 언급하며 “무역 정책과 그에 따른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양적긴축(QT) 속도를 월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대폭 축소해 간접적 완화 효과를 도모했다. 분기별 경제 전망(SEP)에서는 올해 근원 PCE 상승률을 2.5%에서 2.8%로 높였다.
■ 글로벌 투자자본의 한국 시장 공략
국내 사모펀드(PEF) 산업이 20년 차를 맞았으나 홈플러스 사태로 MBK파트너스가 주춤하고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가 출자를 꺼리면서 대형 거래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독차지로 흐르고 있다.
위버그핀커스는 올해 지분 매각가만 3조원인 클래시스 인수에 이어 1조원 이상의 부동산과 물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자산 17조원 규모의 스틸파트너스도 국내 제조기업 투자를 위해 최근 방한했다. 글로벌 자본은 4~5조원 규모의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DIG에어가스,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해상풍력 계열사 등 대형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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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초격차 복원 속도…브로드컴에 HBM3E 공급 초읽기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브로드컴의 HBM3E 퀄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브로드컴은 ‘제 2의 엔비디아’로 불리며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용 칩 설계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AMD, 아마존 등 다양한 고객사에 HBM 공급을 추진한다. 증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이 HBM3E 시장 진입과 시황 개선에 힘입어 올해부터 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 파월 “1970년대 경제 충격 없다”면서도 ‘불확실성’ 16번 외쳤다
- 핵심 요약: 연준이 3월 FOMC에서 정책 결정문의 “물가와 고용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금리가 치솟고 경제가 곤두박질쳤던 1970년대와 같은 충격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강하게 압박했다.
3. 국내 PEF 움츠린사이…외국계가 ‘빅딜’ 쓸어담아
- 핵심 요약: 국내 PEF 산업이 20년 차를 맞았으나 홈플러스 사태로 MBK파트너스가 주춤거리는 상황에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출자를 꺼리면서 대형 거래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독차지가 됐다. 위버그핀커스는 클래시스 인수와 함께 1조원 이상의 부동산·물류 투자를 확정했다. 스틸파트너스와 블랙스톤도 한국 시장 진출을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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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EU집행위원회가 알파벳의 구글 검색 및 구글 플레이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가 디지털 시장법(DMA)을 위반했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은 항공권·호텔 예약 등의 검색 결과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한 점, 애플은 다른 브랜드 기기와의 호환성을 제한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5. 트럼프 “내렸어야”…금리동결한 연준 또 압박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연준을 향해 “연준은 금리를 내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준은 미국 국채 상환 한도를 월 최대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대폭 낮추며 간접적 완화 효과를 도모했다.
6. 한화에어로 3조6000억 ‘사상 최대’ 유증
- 핵심 요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 6000억원 규모의 국내 기업 사상 최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입되는 자금으로 해외 지상방산 거점 투자(1.6조원),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설(9000억원), 해외 해양방산 거점(8000억원), 무인기용 엔진 개발(3000억원)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5년까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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