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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끌고 이소영 밀고 ‘4연속 버디’ 롯데 1타차 2위…‘메디힐 구원투수’ 나선 박현경·이예원 얼마나 줄일까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아마노코리아 최은우·김리안 단독선두

롯데 구단 소속의 이소영(왼쪽)과 황유민. 사진 제공=대회 조직위




여자 골프구단 대항전인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1, 2라운드 경기 방식은 포섬 스트로크다. 두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가며 샷 하는 방식이다. 두 선수의 호흡이 무척 중요할 뿐 아니라 스코어를 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

22일 전남 여수시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진격의 ‘4연속 버디’가 나왔다. 주인공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롯데의 황유민과 이소영이다.

아마노코리아 구단의 김리안(왼쪽)과 최은우. 사진 제공=대회 조직위


1번 홀을 파로 시작한 황유민과 이소영은 2번 홀(파4)을 시작으로 3번(파5), 4번(파4) 그리고 5번 홀(파3)까지 4연속 버디를 합작했다. 황유민이 끌고 이소영이 밀면서 ‘환상 호흡’이 만들어낸 4연속 버디였다.

이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교환한 롯데는 4언더파 68타를 합작하고 단독 2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이날 2타를 줄인 아마노코리아를 1타 차로 압박한 롯데는 대회 3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대회 조직위




최은우와 김리안이 팀을 이룬 아마노코리아는 2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7언더파 137타) 자리를 지켰으나 전날 3타 차에서 1타 차로 바짝 추격 당했다.

대회 최종일은 두 선수가 각자 티샷 한 뒤 계속 좋은 공을 골라 같은 자리에서 샷을 하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글과 버디가 쏟아지는 방식이다. 작년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과 이소영은 최종일 무려 12타를 줄였다. 어떤 역전극이 펼쳐질지 전혀 알 수 없다. 이날 마다솜과 고지우가 짝을 이룬 삼천리도 3타를 줄이면서 단독 3위(5언더파 139타)에 올라 역전승에 도전한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롯데의 이소영. 사진 제공=대회 조직위


성유진과 주가인이 팀을 이룬 대방건설과 이동은과 조혜지가 의기투합한 SBI저축은행도 공동 4위(2언더파 142타)에서 뒤집기를 시도한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최종일 스타 군단 메디힐의 구원 투수로 나서는 박현경과 이예원이 얼마나 타수를 줄일까 하는 점이다. 첫 날 이다연과 한진선이 팀을 이뤄 8위로 시작했던 메디힐은 이날은 배소현과 정지효가 나서면서 1타를 줄이고 단독 6위(1언더파 143타)로 순위가 조금 상승했다.

삼천리 구단 소속의 마다솜(왼쪽)과 고지우. 사진 제공=대회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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