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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잠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은 토허구역 해제 이후 26억 원까지 올랐던 전용 59㎡가 22억 원까지 낮아진 가격으로 빠져나가는 중이다. 반면 잠실주공 5단지는 재건축을 앞두고 오히려 가격이 뛴 모습이다. 개포주공과 목동 재건축 단지는 연일 신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정국 혼란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역대급 가뭄을 맞이했다. 올해 1~4월 서울 분양 물량은 지난달 청약한 ‘래미안 원페를라’ 단 1개 단지에 그쳤다. 4월에는 분양이 전무한 상황이다. 경기 침체로 건설사 부실도 악화되면서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외감기업의 11.9%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건설업 부실 확률은 2019년 대비 1.9배 상승했다.
■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에 급매물 속출
서울 잠실 일대가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을 하루 앞두고 요동쳤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서는 토허구역재지정 후 가격 상승이 예측되는 재건축 예정 구축 단지와 신축 아파트 매수 수요가 쏠리는 모습이다. 특히 전세 낀 매물을 찾는 갭투자 수요가 많다. 규제가 풀렸다가 다시 묶이는 곳은 급매가 거래가 눈에 띄는 반면 잠실주공 5단지는 오히려 매도 호가가 크게 내려가지 않았다.
■ 서울 분양시장 역대급 공급 가뭄
올해 1~4월 서울 분양 물량은 지난달 청약한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82가구)가 유일하다. 당초 4월 분양 예정이었던 구로구 ‘고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와 성북구 동선2구역 재개발, 강남구 ‘자이더 캐럿 141’ 등은 모두 5월 이후로 연기되었다. 재건축 시장 위축과 정국 혼란 상황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분양 일정이 줄줄이 미뤄지는 추세다.
■ 건설사들, 혁신 기술로 차별화 추진
삼성물산이 송파구 ‘한양3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어 공사비 259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하3층~지상33층 규모의 총 6개 동, 507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바로 옆 ‘대림가락’ 아파트와 연계해 통합 재건축으로 진행된다. 커뮤니티 시설을 20% 확대하고 거실·주방을 통합해 개방감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등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잠실엘스 4억 낮춰 거래…개포·목동 재건축은 신고가 행진
- 핵심 요약: 토허구역 재지정 여파로 잠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의 급매물이 쏟아지는 중이다. 반면 재건축 예정인 잠실주공 5단지와 개포주공, 목동 신시가지 단지는 오히려 가격이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융 당국은 25일 시중은행을 소집해 풍선효과에 대비한 가계대출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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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국 혼란에 결국…서울 공급 가뭄, 4월도 분양 ‘0’
- 핵심 요약: 정치적 불확실성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의 규제로 인해 서울 아파트 공급이 극도로 감소했다. 올해 1~4월 서울 분양 물량은 단 1개 단지로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 예정이던 3개 단지 모두 5월 이후로 연기됐다.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하반기까지 분양 가뭄이 지속될 전망이다.
3. 삼성물산,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수주…공사비 2595억
- 핵심 요약: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구 한양3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인근 대림가락 아파트와 연계해 총 1374가구 규모로 통합 재건축할 예정이다. 새 단지명 후보로는 ‘래미안 비아채’를 내세웠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방이역 인근에 위치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원주역 중흥S-클래스 등 4개 단지 1184가구 공급
- 핵심 요약: 3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에서 1184가구가 분양된다. 강원 원주시 남원주역세권의 ‘원주역 중흥S-클래스’(508가구), 대구 중구 ‘반월당역반도유보라’(147가구), 경기 김포시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720가구)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힌다. 세 단지 모두 역세권 단지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5. 기업 10곳 중 1곳 완전자본잠식…건설업 부실확률 2배↑
- 핵심 요약: 경기 침체와 고금리의 악순환으로 외감기업 3만 7510곳 중 4466곳(11.9%)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특히 건설업 부실 확률은 2019년 3.3%에서 2024년 6.1%로 1.9배 상승해 사면초가다. 부실 확률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는 부동산·임대업이 24.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6. 현대건설, 주거용 건물 신기술 인증… “아파트 구조 혁신 가능해”
- 핵심 요약: 현대건설이 ‘주거용 사전제작 콘크리트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의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라멘조는 자유로운 평면 설계와 층간소음 저감이 가능한 차세대 주거 구조다.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시공(OSC) 방식과 사용해 공사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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