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의 LPGA 데뷔전인 파운더스 컵 첫 날 같은 조 선수는 당시 세계랭킹 144위 요시다 유리(일본)와 세계 518위 케이트 스미스 스트로(미국)였다. 윤이나의 두 번째 출전 대회인 블루 베이 LPGA 1라운드 맞대결 상대는 당시 세계 395위 브룩 매튜스(미국)와 세계 336위 주수빈이었다.
현재 윤이나의 세계랭킹은 27위다. 하지만 아직 LPGA 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여전히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에 합당한 조 편성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포드 챔피언십 첫 날 윤이나의 맞대결 상대는 세계 306위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와 231위 셀린 보르게(노르웨이)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9명이나 출전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도 윤이나는 여전히 톱랭커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신인 랭킹과 상금 랭킹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 루키’ 다케다 리오(일본)는 세계 11위 에인절 인(미국), 세계 17위 로즈 장(미국)과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치른다.
또 신인 랭킹 2위 야마시타 미유(일본)의 1라운드 상대는 세계 47위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세계 9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모두 100위 이내 선수들이다.
또 신인 랭킹 3위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대회 첫날 세계 9위 유해란, 세계 31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세계 톱랭커와 한 조로 묶였다.
물론 이번 대회 최고 흥행 조는 ‘아시안 스윙’ 3개 대회를 건너뛰고 돌아오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 그리고 장타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으로 짜인 조다.
국내 골프팬에게는 장타자끼리 묶인 김아림-렉시 톰프슨(미국)-해나 그린(호주) 조가 흥미로울 전망이다. 고진영은 세계 1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세계 66위 사라 슈멜젤(미국)과 같은 조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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