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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정보국장 "北, 언제라도 핵실험할 준비돼"

"김정은, 핵보유국 인정받기 원해

전략적 무기 절대 포기 안할 것"

올해 1월 6일 북한이 시험발사한 IRBM.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국 정보 당국 수장이 “북한은 언제라도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털시 개버드(사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5일(현지 시간) 상원 정보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은 향후 협상에서 더 강한 지렛대를 갖췄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비행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개버드 국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 본토까지 겨냥하는 더 강력한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특히 핵무기 보유국으로 암묵적인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북한의 보다 밀착된 관계에 대해서는 “덕분에 북한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데다 실제 전투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김정은이 이를 통해 전략적 무기·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개버드 국장은 러시아에 대해서는 “핵과 재래식 군사력, 경제적·군사적 회복력을 갖춘 강력한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이와 별개로 DNI는 최근 공개한 ‘2025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전략적 무기 프로그램을 체제 안보 보장 수단이자 국가의 자존심으로 인식하며 협상으로 이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김정은은 북한의 핵무기 비축량을 늘리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며 북한이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예로 들었다. 보고서는 “김정은은 북한의 노력이 통하지 않거나 더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치명적인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태평양 함대의 디젤 발전 잠수함 우파(Ufa)가 동해 해역에서의 예정된 훈련 중에 해상·해안 목표물들을 향해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사일의 사거리가 1000㎞ 이상이었으며 이번 훈련에서 모든 모의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우파는 2022년 11월 실전 배치된 최신 잠수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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