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축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유기물 공급으로 토양환경을 보전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유기질비료 43만 6000 톤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유기질비료는 동물의 배설물, 미생물 등을 자원화·재활용해 유기물을 주원료로 만든 친환경 비료다. 토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농업 필수 농자재다.
올해 전남도의 지원 규모는 201억 원이다. 혼합유박 등 유기질비료는 7만 6000 톤, 38억 원, 가축분퇴비 등 부숙 유기질비료는 36만 톤 163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비료는 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 등 유기질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 2종이다. 비료 등급에 따라 포대(20㎏)당 1300원에서 1600원까지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선정된 농업인은 영농 일정에 맞춰 지역농협에서 수령한 유기질비료를 토양에 공급하고, 신청한 유기질비료는 올해 9월까지 수령해야 한다. 미수령 농업인은 포기한 것으로 간주돼 10월께 추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남은 물량을 배정할 예정이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인이 유기질비료를 적극 활용하면 환경보호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 토양비옥도 증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유기질비료를 지속해서 공급, 친환경농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 농가 소득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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