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29일 부산~후쿠오카 노선 취항 15주년을 맞는다. 이 노선은 에어부산이 2010년 3월 처음 개설한 국제선 노선으로, 당시 주 2회에서 현재 주 28회로 운항 횟수를 14배 늘리며 양국 간 주요 교량 역할을 해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이 노선에서 454만70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이는 전체 국제선 누적 승객 수(2732만여 명)의 약 17%를 차지한다. 특히 평균 탑승률은 80% 중반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송 성과를 보였다. 2013년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는 후쿠오카 노선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과 후쿠오카 간 교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총 운항 거리 600만km(지구 150바퀴)를 비행하며 양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하며 지속적인 노선 확충을 통해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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