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 교육청과 협력해 ‘찾아가는 방사능 방재교육’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민의 방재 대응 역량을 사전에 확보하고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원자력과 방사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시는 지난 1월 제정된 ‘원자력 안전교육 조례’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운영한다.
특히 외부 용역 없이 자체 개발한 맞춤형 교안을 활용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였다.
교육 내용은 원자력 에너지 기초부터 방사능 사고 시 대처 요령까지 총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뽑힌 17명의 전문 강사진이 상반기 동안 48개 학교를 찾아가 315회에 걸쳐 학생 9000여 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자력 시설 인근 도시로서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재난 대응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교육이 지역 안전 문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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