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이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 첨단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천연물전주기표준원까지 국가 핵심 바이오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하고 있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최근 천연물전주기표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28일 밝혔다.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천연물 기반 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R&D)부터 임상, 산업화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전남이 보유한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전남도와 전남바이오진흥원은 해당 사업 유치를 위해 수년간 전략적으로 기획해 왔다. 지난 19일 진행된 현장평가에서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윤명희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이 참여해 전남지역의 차별성과 강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문금주·박지원 의원 등 전남지역 국회의원들도 농림부에 전남의 우수한 천연자원과 바이오 인프라를 강조하며 협력했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은 천연물 바이오산업의 표준을 정립하고 산업화를 촉진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천연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바이오 소재 개발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연구·산업화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천연물 바이오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와 함께 바이오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 원장은 “이번 천연물전주기표준원 사업 선정을 계기로 전남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천연물 기반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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