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29일(한국 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호흡을 맞춰 주천희(삼성생명)-나가사키 미유(일본) 조를 3대0(11대7 11대8 13대11)으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신유빈-유한나 조는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은퇴)의 국가대표 반납으로 유한나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았다. 둘은 주니어 국가대표 시절 복식조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오른손-왼손 조합으로 이번 대회에서 최강의 호흡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올랐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신유빈은 결승 무대를 밟는다. 4강에서 인도의 마누쉬 샤-디야 치탈레 조를 3대0(11대7 11대9 11대3)으로 꺾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남자복식에서는 한국거래소 콤비인 임종훈-안재현 조가 인도 조를 3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와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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