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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 "신입도 헤드헌팅"

공채서 수시채용 중심 전환 가속

인턴제 적극 활용…업무능력 검증

‘2025 부산권 대학교와 함께하는 드림온 채용박람회’가 열린 이달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협의회 소속의 부산지역 4년제 대학교 10곳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등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다양한 분야의 부산지역 중견 및 강소기업 22개 사가 참여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 채용 상담 및 현장 면접 등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기업 채용 문화가 기존의 공채 중심 방식에서 기업이 먼저 인재를 찾아 나서는 ‘수시 채용’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 채용 시에도 ‘헤드헌팅’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응답 기업 387곳·응답률 77.4%)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경력직 채용에서 ‘표적화’된 방식으로 채용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공고(83.7%·복수응답 가능)를 가장 많이 활용했지만 △헤드헌팅(81.9%) △다이렉트 소싱(51.2%)도 그에 못지 않게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이렉트 소싱은 채용 담당자가 자체 인재풀을 바탕으로 후보자를 직접 찾아 접촉하는 방식으로 보다 적극적인 인재 확보 전략으로 평가된다.



신입 채용의 경우에도 △채용공고(88.1%)가 여전히 주를 이뤘으나 △헤드헌팅(61.2%) △다이렉트 소싱(42.4%) △현장 면접 채용(40.1%) △산학 연계 채용(31.3%) △대학 협업 채용(30.5%) 등 다양한 방식이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사원 채용 시에는 인턴제를 통해 사전 검증을 시도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59.9%(232곳)가 인턴제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 중 68.1%(158곳)는 채용 연계형, 41.8%(97곳)는 기업 체험형 인턴제를 운영 중이었다. 채용 연계형은 인턴 기간 중 성과를 평가해 우수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고 체험형은 기업문화를 경험하고 실무를 맛볼 수 있는 짧은 형태의 인턴제도다.

고용노동부는 기업들이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직무 적합성과 지원자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채용 방식을 모색하게 되면서 소규모 중심의 수시 채용 방식이 주된 인재 확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업들은 △지원자의 업무성과 또는 평판 검증(35.1%) △직무 적합성 확보(33.2%) 등을 이유로 다이렉트 소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청년들에게는 오히려 정보 비대칭과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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