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국인들의 관광에 활력을 더 불어넣기 위해 관광업계의 고용환경을 지원하고 외국인 단체관광객 여행자보험 지원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도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와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온라인 관광 특화 채용관, 구(재)직자 맞춤형 교육, 1:1 취업 상담, 채용설명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관광 특화 채용관은 국내 구직 사이트들과 연계해 운영 중인 플랫폼으로 작년 한 해에만 5200건의 채용공고가 등록됐고, 8만8000명의 구직자가 지원했다. 올해는 인재검색, 기업홍보 등의 유료 서비스도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1인 당 최대 5000원씩 제공하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여행자보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여행사를 통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대상이다. 인천공항에서 환승해 서울을 여행하는 24시간 이상 환승 관광객도 대상에 포함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회복세를 타고 있는 서울 관광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광업계 고용환경 지원안과 동시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위한 여행자보험 지원사업까지 마련했다”며 “한 번을 방문하더라도 오래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다각도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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