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지정되자 ‘탄핵 찬성 서명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며 파면 여론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선고 지연 헌법재판소에 대한 즉각 파면 촉구 전국 시민 서명’ 링크를 공유하며 “우리 국민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밝혔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지정한 이후 나온 뒤 이 대표의 첫 메시지다.
이 대표는 “12월 3일 계엄군의 군홧발을 온 몸으로 막아내주신 것도 탄핵 열차를 국회로 헌재로 향하게 해주신 것도 모두 위대한 국민”이라며 “다시 한번 주권자의 힘으로,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내자”고 적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지난달 30일부터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전국 시민 서명 캠페인'을 시작했다. 서명은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 이뤄진다. 탄원서는 마감 다음 날인 2일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으로 헌재에 제출될 예정이다.
앞서 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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