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가 끝난 만큼 민생경제 회복에 역량을 쏟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4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과 정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12·3 불법 비상계엄과 111일간의 탄핵정국으로 국정은 사실상 중단됐고, 극단적 대립과 갈등은 깊어졌다. 민생은 얼어붙어 경제적 고통까지 감내해야만 했고 국가 경쟁력마저 크게 약화됐다”며 “이제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다시 힘차게 도약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특히 김 지사는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지난해 탄핵안 가결 직후 1185억 규모 긴급민생안정대책을, 이번에는 5373억 원의 자체 추경을 편성했다”며 “앞으로 활력을 잃은 골목상권 회복과 건설경기 부양, 석유화학·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정치·사회 대개혁과, 지방자치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헌법 개정 추진 필요성도 피력했다.
김영록 지사는 “조기 대선이 짧은 기간에 치러지는 만큼, 선거가 질서 있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산불예방을 위한 현장예찰 대폭 강화, 하절기 폭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 사전대책 마련 철저, 공직기강 확립 등 도민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도민에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에 앞서 도청 서재필실에서 긴급 실국장 간부회의를 열어 민생안정 최우선, 트럼프 정부의 25% 관세 정책 등에 따른 특단대책,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지방 재정상황 악화에 대한 정부 대책 요구, 석유화학·철강 등 주력산업 경쟁력 확보대책 강력 촉구에 온힘을 쏟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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