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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에 종교계도 잇따라 성명… “헌재 결정 존중, 화합으로 나아가야”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메시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최로 열린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선고를 촉구하는 시국미사'에서 신부님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접한 종교계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4일 성명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법의 시간은 일단락됐다"며 "우리나라의 국가 권력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존재함을 잊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며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성공회 또한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우리 사회가 오랜 혼란을 지나 화합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 공동체가 더욱 성숙해지고, 서로 다른 생각 속에서도 정의와 질서에 대한 공감이 자라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욕설과 비방과 폭력은 복음적 행동이 아니다”며 “깊은 통찰과 절제된 언어와 행동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도록 힘쓰자"고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늘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이는 법과 제도에 따른 최종적 판단으로,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며 "국민 모두가 성숙한 자세로 법의 판단을 존중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요구했다.

천도교는 이번 판결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층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순간이라 확신한다"며 "모든 국민이 화합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원불교도 "이번 판결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중대한 사건이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운 결정"이라며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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