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 출전한 세계랭킹 ‘톱10’ 선수는 8명이나 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6위 인뤄닝(중국), 7위 후루에 아야카(일본), 8위 찰리 헐(잉글랜드), 9위 유해란 그리고 10위 고진영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에서 끝난 조별리그를 넘어 16강에 진출한 ‘톱10’ 선수는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 딱 1명뿐이다. 세계 1위 코르다를 비롯해 ‘세계 톱10’ 8명 중 7명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이변의 매치플레이’가 된 것이다.
티띠꾼은 이날 최혜진을 상대로 5홀 차 승리를 거두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코르다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1홀 차로 패했고 리디아 고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2홀 차 패배를 당하면서 16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유해란은 사이고 마오(일본)에게 연장 승부 끝에 패했고 고진영도 1무 2패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톱랭커가 됐다.
이변의 조별리그를 뚫고 16강전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김아림과 김세영 그리고 안나린까지 3명이다. 김세영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뤄닝(중국)을 3홀 차로 따돌리고 3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2홀 차로 꺾은 안나린 역시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김아림은 양희영을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거두고 역시 3승으로 16강행 티켓을 잡았다.
하지만 파죽의 2승을 거두던 김효주는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에게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윤이나도 로런 코글린(미국)에게 1홀 차로 패하고 16강 진출의 꿈을 접었다.
16강전에서 김아림은 스테파니 키리아코(호주)를 상대하고 김세영은 로런 코글린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또 안나린은 코르다를 잡은 에리야 쭈타누깐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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