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삭스트룀은 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로런 코글린(미국)을 1홀 차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다. 삭스트룀은 2020년 1월 게인브리지 LPGA 우승 이후 5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달성했다.
삭스트룀은 이날 36홀을 돈 끝에 3명을 차례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삭스트룀은 전날 8강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17번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오전부터 남은 홀 경기를 진행했다. 연장 첫 홀에서 부티에를 따돌리고 4강에 오른 삭스트룀은 준결승에서는 에인절 인(미국)을 2홀 남기고 4홀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삭스트룀은 결승에서 6번 홀(파4)까지 4개 홀을 이겨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코글린의 반격에 11번 홀(파4)에서 동률을 허용했고, 12번 홀(파4)에서는 역전을 허용했다. 13번 홀(파3)을 따내 다시 올 스퀘어를 만든 삭스트룀은 16번 홀(파5)에서 코글린이 더블보기를 기록한 틈을 타 1홀 차로 앞선 뒤 남은 홀을 지켜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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