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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자 70% 중장년 1인가구… 서울시, 맞춤형 경제교육 확대

서울 거주·생활하는 1인 가구 대상… 57회 교육으로 접근성 강화

중장년 1인가구 파산 신청 급증… 생활비 부족·실직이 주원인

합리적 소비부터 노후 설계까지… 생애 전주기 자산관리 지원

서초구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1인가구 경제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떠오른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해 경제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1인가구 경제교육을 총 57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실태조사에 따르면 파산 신청자 10명 중 6~8명이 ‘50대 이상’ ‘남성’ ‘1인 가구’로 나타났다. 파산 주요 원인으로는 생활비 부족과 실직이 꼽혔다.

노후 준비가 부족한 중장년 1인가구가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는 사례가 늘자 서울시는 올해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노후자금 관리, 부채·신용관리, 사기예방 등 경제교육을 대폭 확대했다. 제2의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력전환, 재취업, 구직 스킬 향상 교육과 컨설팅도 신규로 도입했다.



전 연령층 대상으로 기초 금융지식부터 투자 기본, 부채관리, 금융사기 예방법 등 다양한 커리큘럼도 운영될 예정이다. 청년(20~39세)에게는 신용카드 사용법, 목돈 마련, 투자, 보험가입 등 사회 첫발을 내딛는 청년의 종잣돈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 중장년층(40세 이상) 맞춤 교육은 은퇴 후 삶과 노후자금 확보방안, 현명한 경제활동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경제교육 수강 후에는 희망 시 재무·취업 1:1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기본 2회(각 1시간)가 제공되며, 취업컨설팅은 최대 10회까지 가능하다. 실질적인 재무설계와 취업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1인가구면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강의는 총 14개 자치구(종로, 중구, 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양천, 강서, 서대문, 금천, 서초, 강남, 강동)에서 진행된다. 1인가구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강의는 오후 6시 이후 또는 토요일에 진행된다.

김수덕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향후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시니어 연령층의 경제생활도 아우를 수 있는 교육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교육 일정과 장소 등은 서울시 1인가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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