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 구장인 창원NC파크 내 위험도 높은 루버 3개를 탈거했다.
NC는 9일 창원시설관리공단과 소통해 3번과 4번 게이트 사이에 있는 외부 루버 1개와 3월 말 사고가 일어난 주변의 내부 루버 2개를 탈거했다고 밝혔다.
창원NC파크에서는 지난달 29일 알루미늄 소재의 외장 마감 자재인 루버가 추락하면서 그 밑을 지나가던 20대 여성 팬이 머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팬은 치료 끝에 결국 사망했다.
NC는 창원시, 창원시설관리공단과 함께 합동 대책반을 마련해 4일부터 야구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다.
NC 구단은 "루버의 안전 진단 결과 보고는 완료되지 않았으나 경기장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 등을 우선 고려해 관련 기관과 협의해 선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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