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예술산업아카데미 창업교육의 하나로,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 ART 3기’에 참여할 예비 혁신가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예술산업 생태계를 위한 혁신가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TEU ART 프로그램은 이달 26일 서울 아트코리아랩에서 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4일까지 8주 간의 교육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구상 세션(Envision Session)에서는 △ 인류가 당면한 문제와 혁신가들의 문제해결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조연설(키노트 스피치)과 △ 인문학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볼 수 있는 회차(퍼스펙티브)가 진행된다. 더불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회차(익스포넨셜 테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션에서는 예술분야의 최신 경향은 물론, 과학, 인문학,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활용 세션(Enable Session)은 수강생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탐색하며 실행하는 과정이다. 이 기간에 참여자들은 AI 해커톤, 혁신 도약 프로젝트(이노베이션 스프링보드) 등 다양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가들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타이드 인스티튜트(TIDE Institute)는 첨단기술, 상상력, 디자인, 기업가정신 등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2011년에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한국인 최초 우주인 후보였던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설립했으며 ‘혁신적인 교육으로 스스로 선도하는 미래를 만든다’는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창업가·메이커·혁신가를 발굴 육성하는 교육 플랫폼을 제공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기존의 예술산업아카데미와 차별화된 TEU ART는 문제 발견부터 해결 방안 실행까지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혁신 교육모델”이라며, “본 프로그램이 예술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가를 양성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진행한 TEU ART 2기에서 결성된 팀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법인을 설립했고 4건의 투자 유치 논의가 진행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TEU ART 3기는 예술을 통해 미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예술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예술계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산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14일 자정까지 예술산업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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