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5)에서 비소세포폐암의 신규 치료 타깃을 공개한다.
10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의 신규 치료 타깃인 ‘GBC-11004’는 EGFR 치료제 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과발현되는 신규 키나아제다. 크리스퍼(CRISPR) 기반의 유전자 편집과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기반 약물평가를 통해 치료 타깃으로서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비소세포폐암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른 두 건의 발표에서는 PDO 단독 평가 모델과 면역세포 공배양 모델을 사용해 수행한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약효 평가 결과, 혈관 공배양 플랫폼을 통한 암 전이 모델 개발 연구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개별 운영 부스에서는 800종 이상의 PDO 뱅킹과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적용한 타깃 및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만나 관련 사업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GBC-11004를 통해 자사의 PDO 뱅킹과 AI 기반 타깃 발굴 플랫폼의 우수성을 세계적 연구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EGFR저해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심도 있는 협업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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