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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 앞 '롤렉스' 자랑한 그 美 장관이 또…"직원 얼굴에 총구 겨눴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중남미 최대 테러범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을 배경으로 홍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장관이 불법 이민자 체포 현장을 홍보하는 영상에서 부적절한 총기 사용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지난달 엘살바도르 교도소 방문 당시 고급 롤렉스 시계 착용으로 빚어진 구설에 이은 두 번째 논란이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놈 장관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이민세관집행국(ICE) 및 지역 법 집행기관과 함께 불법 이민 범죄자 추적 작전에 참여했다. 놈 장관은 이 모습을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하며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된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러 왔다"고 밝혔다.



영상 속 놈 장관은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총기를 들고 있었으나, 총기 안전수칙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놈 장관이 총구를 ICE 직원 방향으로 향하게 한 점, 방아쇠 가까이 손가락을 둔 점, 방탄조끼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홍보 영상에 위험한 소품을 사용하지 말라", "안전한 총기 사용법부터 숙지하라"며 비판했다. 일부에서는 놈 장관의 총기 사용법이 테러리스트의 위협 방식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놈 장관은 이번 작전에서도 지난달 엘살바도르 수용소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착용했다. 당시 놈 장관은 발가벗은 죄수들 앞에서 "미국으로 불법 이민을 오면 이렇게 된다"는 취지의 영상을 촬영해 인권 침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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