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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공식 카페에 "'진짜 대한민국' 만들고파…혼쭐도 내달라"

"국민의 도구 되겠다"…소통 행보 본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캠프 공식 카페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홈페이지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자신의 캠프 공식 카페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통해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라고 밝히며 지지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개설된 이 후보 캠프 공식 카페에 처음으로 인사말을 남기고 "요즘 어떻게들 지내시는지 궁금함이 앞선다"며 "12.3 계엄 이후 123일이 지나 겨우 찾아온 봄, 벚꽃이 만개한 봄날들을 양껏 즐기고 계시냐"고 적었다.

그는 "아직 바로잡히지 않은 헌정질서와 민생을 위협하는 경제위기 속 뒤척이며 불안한 밤들을 지새우고 계신 건 아닐지 마음이 무겁다"면서 "당대표직을 내려놓으며 제가 나눈 소회, 출마선언과 비전선포까지 전부 어떻게 봐주셨는지도 못내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위대한 면모를 이룩하신 위대한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로서 쓰이고 싶다"고 대권 주자 포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마음껏 수다를 떨어달라. 자랑도 응원도 여러 제안도 좋고, '이건 아니지' 혼쭐을 내주셔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모든 이야기가 궁금한지라 자주 들으러 오겠다"면서도 "다만 우리가 민주주의자라는 사실만 기억하자"고 짚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카페 주소를 남기며 "이재명캠프 공식 카페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활짝 문 열었다"며 “편히 들어오셔서 자유롭게 소통해달라”고 적었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카페 가입자 수는 8000명을 넘겼으며 이 후보가 올린 인사말은 2시간여만에 조회수 3000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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