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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대선 출마' 나경원에 "'국민 우선'? 사과부터 해라"

"羅, 불법 계엄·내란 사과 없어"

김한규 헌법재판관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18/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을 두고 "불법적인 계엄과 내란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도 없이 뜬금없이 '국민 First'를 외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의원은 작년에 열린 산중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민주당 지지자들 때문에 국회에 들어올 수 없었다고 했다"면서 "계엄을 막으러 온 국민들 때문에 계엄 해제 투표를 할 수 없었다는 해괴한 소리를 태연하게 내놓았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때 현장에서 느낀 분노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며 "'국민이 우선'이란 말이 진실이 되려면 진심어린 사과부터 하셔야 한다. 그게 순서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나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자신을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라 소개하며 "끝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 First! 국익 First!'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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