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기지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연구개발특구내 하기지구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GB)해제 관련 입안요청서를 대전시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하기지구 국가산단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국토부 사전협의 회신을 받았은데 이어 향후 행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기지구 국가산업단지는 유성구 하기동 일원 약 23만㎡(7만평) 부지에 조성되며 대덕연구개발특구내 공공연구기관 및 KAIST, 900여 입주기업, 정부출연기관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 연구클러스터로서 산·학·연 지식융합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전도시공사는 대전시와의 협의를 통해 당초 나노·반도체 국가산단과 함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던 것을 지난해 12월 전략사업에서 제외하고 국토부 사전협의를 진행시켜 신속하게 GB해제 절차를 추진했다.
대전도시공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이 100만㎡ 미만인 경우 승인권자가 국토부 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위임됨에 따라 지방도시계획위원회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면서 속도감 있게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할 예정이며 특구개발계획 절차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신속하게 산업단지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은 “하기지구 국가산업단지는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혁신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며 “대전시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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