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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빠져 친구들 삥뜯은 비행소년들…'이 사람'한테 딱 걸렸다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김경근 경위

1분기 최우수 학교전담경찰관 선정

연합뉴스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경위가 도박에 중독돼 각종 범죄를 벌이던 비행청소년들을 적극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1분기 최우수 학교전담경찰관(School Police Officer·SPO)으로 선정됐다.

마포서는 여성청소년과 청소년보호계 소속 김경근 경위가 '경찰청 1분기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SPO)'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에 기여한 전국의 학교전담 경찰관 중 분기별 5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 경위는 선·후배 사이인 청소년 6명이 폭력서클을 결성해 특수절도·사기·음주 등 20회 이상의 범죄와 비행을 저지르던 중 사이버도박에 빠져 친구와 후배들에게 강제로 돈을 빌리고 다닌다는 첩보를 입수하자 신속히 긴급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서울가정법원 소년부에 우범 송치했다. 아울러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연계해 청소년들이 도박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적극적인 선도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완기 마포서장은 “학교전담경찰관들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길로 성장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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