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안헬리카 리델 첫 내한작 '사랑의 죽음' 5월 국립극장 무대 올라

5월 2일~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사랑의 죽음' 공연 사진 ⓒ Christophe Raynaud de Lage/사진제공=국립극장




사랑의 죽음 포스커 /사진제공=국립극장


스페인의 전방위적 예술가인 안헬리카 리델의 연극 ‘사랑의 죽음. 피비린내가 떠나지 않아. 후안 벨몬테(이하 사랑의 죽음)’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16일 국립극장에 따르면 해외 초청작인 이번 작품은 리델의 첫 번째 내한 공연이다. 스페인 출신의 작가이자 연출가, 배우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리델은 1993년 아트라 빌리스 컴퍼니를 설립하고 30년 넘게 연극을 제작해왔다. 그의 연극은 인간의 위선과 합리적 이성의 질서를 강하게 비판하며 존재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격적인 미장센, 가톨릭 신비주의와 결합한 자기희생적 퍼포먼스 등이 관객들에 불편함과 충격을 유발해 외면하고 싶은 진실을 직면하게 한다.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연극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했고 아비뇽 페스티벌에서도 9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는 등 유럽 연극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랑의 죽음’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투우사 후안 벨몬테와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리베스토드(Liebestod·사랑의 죽음)’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다. 2012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됐다. 리델은 두 소재를 자신의 예술적 여정과 겹쳐놓으며 연극의 기원을 탐구한다. 리델은 작품에서 극본과 연출, 무대·의상디자인을 맡고 출연까지 한다. 그는 “후안 벨몬테가 투우를 하듯 내가 연극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사랑에 빠진 불멸의 여인이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는 희생제”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작품은 스페인어로 공연되고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