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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신규 원전, 한국과 적극 협력"

총리·국가주석 잇따라 예방

조태열(왼쪽) 외교부 장관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신규 원전과 관련해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찐 총리와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찐 총리는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며 “베트남의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해 한국측과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그동안 화력·수력 발전에 의존해 왔지만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원전을 짓기로 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와 협의를 이어왔다.



같은 날 조 장관이 예방한 르엉 끄엉 주석 역시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원전 뿐만 아니라 고속철도 등의 사업에 참여하는 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교역·투자뿐만 아니라 국방·방산, 원전 등 에너지, 고속철도 등 대형 인프라처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오는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약 214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장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 한국·베트남의 긴밀한 소통이 절실하다는 점도 찐 총리와 끄엉 주석에게 각각 강조했다. 베트남이 대미 협의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이해가 반영되도록 노력해 준 데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밖에 조 장관은 러시아·북한의 불법 군사 협력 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베트남이 북한의 도발 중단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끄엉 주석은 북한과 소통할 경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베트남측의 입장을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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