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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욱 신임 고대구로병원장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 위상 높일 것”

22대 병원장 취임식 개최

2027년 3월까지 2년 임기

민병욱 고대구로병원장이 17일 본원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 중이다.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고대구로병원은 17일 본원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2대 민병욱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 병원장은 대장항문외과 분야 명의로서 외과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1967년생으로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대구로병원에서는 외과 과장, 암센터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외과 진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암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민 병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 강화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 △인류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할 의료기관으로 도약 등 3가지를 중점 과제로 꼽았다.

민 병원장은 “권역 내 최상위 중증질환 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이어받아 새 암병원(누리관) 건립을 본격화하겠다"며 "중증환자 진료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문성과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대구로병원은 고려대 120년 역사를 통틀어 불모지에서 짧은 기간 가장 극적으로 도약한 사례 중 하나"라며 "민병욱 병원장님의 리더십 안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의료원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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