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품목별 가격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이지만 농축수산물·가공식품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높은 수준”이라며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이번 추경안에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700억 원), 온누리상품권 환급(1조4000억 원) 등 1조 5000억 원 규모의 물가·민생안정 관련 사업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물가와 관련해선 배추·무 등 채소류 할인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무는 직수입 물량 4000톤을 5월말 봄무 출하 전까지 집중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계란도 현장조사를 통해 산지가격·유통구조를 점검하고 필요시 가격 안정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수산물은 4월 금어기의 수급 안정을 위해 대중성 어종 6개 품목(고등어·갈치·명태·오징어·조기·마른멸치) 비축물량 약 5000톤을 시중에 공급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전국 마트·온라인몰 등에서 고등어·갈치·김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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