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9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6대가 옹벽과 함께 휩쓸려 내려갔다. 붕괴 당시 주변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사고는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우수관로를 통해 토사가 유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옹벽 붕괴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돼 해당 동 주민 약 40가구, 120여 명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인근 화도체육문화센터에 이재민용 텐트 40동을 설치했다. 또 해당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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