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술집에서 휴대전화를 훔쳤다가 동료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순경 A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순경은 지난달 울산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손님이 가게로 돌아와 주인에게 문의했으며, 주인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옆자리에 있던 A씨가 휴대전화를 가져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용카드 기록 등을 확인해 이달 중순 A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A씨가 지구대 소속 경찰관임을 확인하고, 지난 18일 직위해제 후 사건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술에 취해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2개를 계산하지 않아 업주 신고로 감봉 2개월의 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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