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31점 12어시스트를 올린 루카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PO)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레이커스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2차전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94대85로 꺾었다. 1차전에서 95대117로 완패했던 레이커스는 2라운드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를 1승 1패로 만들었다.
이날 승리의 선봉장은 돈치치였다. 1차전에서 37점으로 분전한 그는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터뜨리며 무서운 화력을 뽐냈다. 1쿼터에만 16점을 기록해 초반부터 팀의 리드를 안겼고 어시스트 12개와 리바운드 9개까지 보태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가 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일본인 포워드 하치무라 루이는 11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1차전 50% 성공률로 21개 3점을 기록했던 미네소타는 이날 외곽 난조로 공격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1차전에서는 42개 3점을 쏜 것과 달리 이날은 25개 시도에 그쳤다. 이 가운데 림을 가른 건 5회뿐이었다.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이 27점으로 분전했고 돈치치의 표적이 된 센터 뤼디 고베르는 6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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