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 상단인 2만 1000원으로 확정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16~22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밴드(1만 7000~2만 1000원) 최상단인 2만 1000원으로 정했다. 228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067대 1로 집계됐다. 다만 일정 기간(15일~6개월) 이상 지분 보유를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7%에 그쳐 상장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다수 나올 수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5~2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해 다음달 9일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재생 치료제 ‘아톰’과 신소재 효능 평가 솔루션 ‘오디세이’다. 아톰은 재생의료 임상을 진행 중이고 오디세이는 국내 대기업과 대형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디세이 솔루션을 한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IPO로 글로벌 오가노이드 분야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사업 역량 강화와 투자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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