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등 전국 각지의 5개 가톨릭계 대학이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연합대학을 구성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
28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이들 대학은 최근 한국가톨릭대학연합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컬 인재 양성 및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협약에는 가톨릭꽃동네대, 가톨릭상지대, 목포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가 참여했다.
특히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육성사업 추진에 발맞춰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공동 비전은 ‘카리타스 메디케어(Caritas Medicare) 허브’다.
이는 가톨릭 고등교육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인간 존엄과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저출생·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전략이다.
2030년까지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지역 정주형 졸업생 4000명 배출, 외국인 유학생 7500명 유치 등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단순한 연합을 넘어 한국 가톨릭대학들의 새로운 발전 모델이자 글로벌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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