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63만 1712주로 매입은 이달 29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올해 1월부터 누적해서 취득하는 자사주의 규모는 약 45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자사주 전체 취득 규모인 약 4360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 원, 1000억 원, 500억 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해 그룹 차원에서 장내 매입하는 셀트리온 주식의 총 규모는 약 65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임직원들도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주식 취득에 나서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은 임직원들 각각의 계약연봉 최대치를 한도로 취득자금 대출을 마련해주며 시장매입 방식으로 우리사주 취득을 진행하기 위해 청약 절차를 진행중이다.
한편 셀트리온이 올해 들어 소각을 완료했거나 소각 결정한 자사주의 총 규모는 약 8000억 원을 넘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주가치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최근 커진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실적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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