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소재 제약사와 약 7373억 원 규모의 대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4조 5473억원)의 16.2%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 총 6년 8개월이다. 계약 상대기업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2031년 12월 31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월 유럽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747억 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올 들어 총 2조 8120억 원 어치를 수주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연간 수주액( 5조 4035억 원)의 52%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올 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비롯해 디캣 위크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 주요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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