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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연출가 고선웅 14년만에 창작극 '유령' 내달 무대 올려

연극 '유령'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스타 연출가인 고선웅 서울시 극단장이 14년 만에 창작극을 선보인다.

29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고 단장이 쓰고 연출한 창작극 ‘유령’이 다음 달 30일부터 6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고 단장이 2011년 ‘늙어가는 기술’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극이다.



작품은 남편의 폭력을 피해 가출한 배명순이 정순임이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16년 뒤에야 원래 이름을 찾지만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무연고자로 죽은 후 시신 안치실에서 떠도는 유령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이지하가 배명순 역을 맡아 6년 만에 무대로 복귀하고 서울시극단 단원인 강신구, 김신기, 최나라, 이승우 등이 출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고선웅 단장의 원숙한 매력과 특유의 코미디, 재기발랄함이 곳곳에 묻어나는 작품”이라며 “고 단장이 직접 연출을 맡아 유연한 드라마의 완급 조절과 다채로운 음악 활용으로 관객을 끝까지 몰입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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